'과잉 의전' 논란에 휩싸였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에는 과도한 교통 통제로 시민 불편을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시민들은 지난 3일 오후 2시 황 권한대행의 서울 구로동 디지털 산업단지 방문으로 구로역 사거리 일대 교통이 7분 넘게 통제됐다며 과잉 의전 주장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YTN이 당시 인근에 있던 차량 안 블랙박스 화면 확인 결과, 일대 교통이 7분 넘게 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황 권한대행 차량 8대가 이 구간을 지나간 시간은 12초 남짓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이동할 때 구간별로 통상 2분 정도만 신호를 통제한다며 과잉 의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법률상 권한대행도 대통령급 경호를 받아야 하지만, 황 대행의 지시로 과도한 의전을 줄이기 위해 방탄차도 쓰지 않는 총리급 경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당 구간 신호를 조절했던 담당 경찰은 실제로 7분 이상 교통이 통제됐다고 인정했습니다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의전의 원칙이라며, 다만 구체적인 교통 통제 관련 규정은 보안 사안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황 권한대행은 총리 신분일 당시에도 관용차를 타고 KTX 서울역 플랫폼이나 오송역 버스 대기 장소까지 들어가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[choiks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50519118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